| 작성자 | 오기환 | 작성일 | 2009.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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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가입 암환자의 생존율 보도와 관련
○ 2009년 4월 14일 보험개발원은 보도자료(제목: 생명보험 가입 암환자가 전체 암환자보다 5년 상대생존율 높아)를 통해 생명보험 가입 암환자의 생존율이 우리나라 일반 인구에 비해 남자는 14.4%p, 여자는 20.8%p 높으며, 이는 보험금을 받아 입원, 수술 등의 치료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보도하였습니다. - 이에 본 보도자료를 인용하여 여러 언론에서 생명보험 가입이 암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도 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분석의 제한점 및 해석의 주의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왜 일반 인구의 생존율과 차이가 날까? - 생명보험가입자의 경우 보험금을 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 일반인구와는 인구학적 특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일반 인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건강하며, 경제적 수준이 높은 집단일 수 있습니다. - 먼저 연령 구조도 크게 차이 나는데, 일반인구에서 암은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데 반해 생명보험 가입자는 주로 60대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암생존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두 대상 집단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젊은 연령군에서 흔히 발생하는 갑상샘암(15-34세 1위, 35-64세 5위), 유방암(15-34세 2위, 35-64세 4위), 위암(15-34세 3위, 35-64세 1위), 대장암(35-64세 3위) 등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은 암종입니다. - 분석의 대상이 되는 두 집단의 암발생 년도에도 차이가 나는데, 생명보험가입자는 2002년 발생자를 전국자료는 1998-2002년 발생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조기검진의 증가와 치료 기술의 발달로 매년 암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생시기가 다른 두 집단의 비교는 해석상에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 따라서 두 집단 생존율 차이의 직접적인 원인은 연령구조, 암종 분포, 발생 시점의 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암진단 보험금이 많을수록 암생존율 증가하는가? - 보험개발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암진단 보험금이 많을수록 입원, 치료의 기회가 많아 생존율이 증가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암진단 보험금이 많다는 것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수준과 암생존율의 관련성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암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더 좋은 건강행태를 보이며, 조기진단의 가능성이 높고, 치료의 기회도 많습니다. - 본 통계 결과만으로는 어떤 원인으로 인해 생존율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따라서 보험금이 생존율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 참고자료 > < 한국인 주요 암의 성별 5년 상대생존율 추이 > (단위: %)
1) 2003-2005년 발생률 기준 발생순위임, 2) ‘93-’95년 대비 ‘01-’05년 생존율 증감, 3) 쓸개 및 기타 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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