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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 제대로 알고 먹고 있습니까?

건강기능식품 - 제대로 알고 먹고 있습니까?의 작성자, 작성일, 본문 내용을 제공합니다.
작성자 오기환 작성일 2010.10.26

 

건강기능식품 - 제대로 알고 먹고 있습니까?

 

조영아

 

홍삼, 인삼, 글루코사민, 오메가-3 지방산, 알로에, 클로렐라 등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입니다. 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는 매우 많으며 건강기능식품의 시장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냥 건강에 좋다는 말만 듣고 무분별하게 먹게 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해 우리 몸에서 특정 기능을 하는 영양소나 생리활성물질을 추출하거나 가공하여 만든 것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의 종류에 따라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류, 인삼과 같은 터핀류, 녹차추출물과 같은 페놀류,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지방산 및 지질류, 대두식이섬유와 같은 당 및 탄수화물류,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발효미생물류, 대두단백과 같은 아미노산 및 단백질류로 구분됩니다.

 

얼마나, 왜 먹고 있을까요?

어느 조사에 의하면 일반 성인의 경우는 10명 중 3명이, 암 환자의 경우는 10명 중 7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는 젊은 층의 경우 단순히 몸에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년층은 특정 증상을 치유하기 위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에는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 2차암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하는 만큼 효과가 있을까요?

건강기능식품의 형태가 대부분 약과 비슷한 정제나 캡슐로 되어 있어서 ‘식품’이 아닌 ‘치료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을 특정 질병과 연관시켜 ‘치료제’처럼 광고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나 생리활성물질을 보충해서 영양 불균형을 개선해주고 건강에 다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제’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암 환자들이 암 치료 및 면역력 증강을 위해 섭취하는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들 또한 사람을 대상으로 효과가 입증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식품이니까 부작용도 없을까요?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고 ‘자연물’, ‘천연’이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지속적으로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 아니라 특정 물질을 고농도로 농축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한꺼번에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질환을 갖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해 오히려 질환이 악화되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오히려 급성으로 독성간염이 발생하여 입원하는 사람도 있고,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거나 현재 질병에 도움이 되지 않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위장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보고에 의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전국민적 유행을 틈타서 유해성분이 함유됐거나 효과가 불분명한, 이른바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기능식품의 또 다른 문제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는 이유로 ‘건강습관’을 갖는 것을 게을리 하는 것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아침 식사를 거르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멀리하고,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과음을 하며,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한 삶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암예방 또한 장기간의 건강습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건강기능식품 섭취보다는 평소의 건강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암치료 시에도 치료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균형잡힌 식사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원한다면 균형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휴식과 편안한 수면, 절주, 금연 등 ‘건강습관’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 바르게 선택하기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는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으로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http://hfoodi.kfda.go.kr).

 건강기능식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참조하세요.

  ①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 확인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인정․신고된 제품에만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 또는 도안이 있습니다.

  ② 영양․기능정보 확인

        내가 원하는 식품인지 영양․기능정보를 꼭 확인합니다.

   ③ 제품 섭취 또는 사용방법 확인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확

         인하여야 하며, 섭취 시 주의사항도 고려해야 합니다.

   ④ 유통기한 확인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았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⑤ 허위․과대 광고 주의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표시․광고

         문구를 주의하셔야 합니다.